재수생 아들과 함께 살아요
사는게 넘 힘드네요.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없어져서 두려움 걱정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내앞에 큰벽이 계속 나타나는 기분이에요.
그 벽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너무 큰벽에 숨을 쉴수가 없네요.
내 나이대 다른사람들은 다들 행복하게 잘사는거 같은데
저에겐 뒤늦은 시련이 다가와 매일매일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 이렇게라도 살아야하는건가 싶은 마음이 듭니다
바닥까지 친 나에겐 형제도 부모도 너무나도 차가운 사람들이네요.
내가 바라는건 그냥 힘들때 내게 건네주는 따듯한 말한마디인데.. 그말조차 해줄 가족이 없네요.
오늘은 더 지친 하루였어서 그런지 더 마음이 울쩍하고 눈물이 납니다.
나에게 미래가 있을까 싶고.
웃으며 힘들었던 이때를 얘기 할수있을까 싶어요.
지금의 니 어려움을 잘이겨내고 웃을수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