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큰일들을 겪고 하느님이 너무
무서워졌어요.
그래도 이정도여서 감사하다 기도를
드리는데 이게 막 너무 가식적인거 같고
감사기도 안하면 또 뭔 큰벌을 내리실거 같고
이런 느낌 사탄이 개입한걸까요
최근에 성당봉사 아주열심히 해온
형제분이 돌아가셨는데
의료사고도 있었고...이 극심한
고통중에 많은 신부님수녀님 형제자매님들이
간절히 기도하며 살려달라 울부짖었음에도 결국돌아가셨어요
물론 봉사열심히 하고 신심깊다고 모두다 건강히 8~90까지 살아야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겪고있는 일들도 결국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봤자 기도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신앙생활을 이렇게 의심하며 해도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