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상도 말로 애살있다는 표현

저는 어려서 애살있는 아이가 아니었어요.

 

공부를 매우 잘했는데

그건 뭔가 망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지

뭘 꼭 잘하고 싶고 남들보다 뛰어나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구요.

 

공부는 공부고 만화는 꼭 시험 전날에도 봐야하는 어린이였어요.

중고딩 때 주간 만화잡지 많이 나왔었거든요. 

그건 꼭 봤어요.

제가 과외하던 고딩 여학생도 전교1등이었는데

얘도 고3때 저처럼 만화 자주 보더니 한의대 갔어요.

 

지금 중년의 전문직인데 요즘도 웹툰 웹소설 엄청 봐요.

영상은 거의 안 보구요.

 

요즘 하는 운동이 있는데

잘되면 좋고 그냥 어지간히만 해도 즐기는 데 무리 없으니

걍 쉬엄쉬엄 해요.

선생님은 조금만 더 연습하면 엄청 잘할텐데 하는데

뭐 그 정도 의욕은 없구요.

그냥 꾸준히 해서 적당히 잘하는 정도에요.

 

막 엄청 열심히 하는 게 힘들고

뭐 저렇게까지 하나 싶은 그런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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