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편하게 하고 다녔더니
여행 같이 간 딸이 막 화를 내네요.
진심으로 울분을 토해요
엄마는 도대체 왜 그러고 사냐고..
제가 봐도 같이 다니기 창피할 정도긴 해요.
전 정말 꾸밀줄 몰라요.
자유직업이라 늘 티셔츠에 면바지.
겨울엔 패딩이 다고
집에서 입는 반팔티들은 목이 가슴까지 늘어짐....
여하튼.
저 옷 좀 사야겠어요.
돈 벌어서 나한테 너무 안쓰니 갑자기 미안해졌어요.
그렇다고 자린고비는 아니고 그냥 패션에
관심 없고 남 시선 신경 안 쓰고 나 편하면 됐다 주의로 평생 살았어요.
딸 눈에는 이게 눈물 날 정도로 복장 터지나봐요.
오십 중반인데,
더 늦기 전에 옷 좀 사려구요.
백화점 옷은 여전히 싫고요
아울렛 가보려고 하는데요,
3,40만원 정도? 예산으로
봄 옷 한두벌 정도 일단 사려고요.
서울이면 다 가능한데
어디가 싸고 물건 많을까요?
전 중계 2001아울렛밖에 안가봤는데
브랜드, 쇼핑몰, 다 추천해주세요.
금액은 좀 더 쓸 수도 있어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