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정신증 언니와 수험생 동생 사이에서 저는 어디로.

객관적으로 사실만 쓸께요. 

(개인적인 내용이라 원글은 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요일 고2둘쨰 딸 내신 직보가 잡혀서 같은 단지 사는 친구 2명과 같이 

태워다 주고 데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학원 위치라 애매해서 거리는 차로는 15분, 대중 교통은 50분 정도고요. 

내신떄라 요즘 많이 예민하네요. 

 

큰딸아이 같은 시간에 지방에 사는 남친 만나러 버스 터미널에 

데려다 달라 합니다. 23살 대학 휴학생입니다. 

방향은 반대, 걸리는 시간은 비슷합니다. 

 

큰아이에게 버스타고 가라 했더니, 왜 동생만 태워다 주냐고 화냅니다.

니 용돈으로 택시 타라 했더니 소리지르고 욕하고 물건 던집니다. 

자기는 어릴때부터 차별 받고 자랐다면서요. 

(큰아이 초등 들어갈때까지 빡센 직장생활해서 어린이집 일찍 보내고,

시터, 조부모님이 주 양육자였어요) 

 

둘째 아이가 아침에 이 상황을 보더니, 친구들이랑 엄마가 태워준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하냐고 울면서 학교 갑니다. 

자기는 어릴때부터 언니때문에 피해 보고 자랐다면서, 제발 입시까지만 나만좀 

챙겨주면 안되냐고요. 

 

큰아이 조현정동장애, 경계선 인격장애,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앓은지 8년쨰입니다. 

대학병원 입원 5번에, 메이저 대학병원 명의라는 분꼐 진료 받고 있어요. 

해볼건 다해서, 이제는 더 해볼것도 없어요. 병원에서도 약만 잘 먹이라고. 

일상 생활 가능하나, 사회 생활 전혀 못합니다. 

 

이 상황...지칩니다. 아이 둘 나가고 저도 울다가 지금 정신 차렸어요.

저는 일요일날 어느 쪽으로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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