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후반인데
완경하고 갱년기 오니 소화가 잘 안되어요.
평생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다이어트로 힘들었는데
이젠 뭐 먹고 소화시키는데 자신이 없어서
살이 막 찌기도 어렵겠어요.
어릴 땐 먹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살찔까봐 참느라 힘들었는데
그냥 실컷 먹을걸 그랬나봐요.
이젠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이 한정되니
유튭 먹방이나 생로병사 방송에서
누가 막 양껏 먹는 모습 보면
대단하게 생각되고 부럽네요.
특히 나이드신 분일 땐 더욱요.
저렇게 드시는데 소화가 되다니..
위장의 젊음이 얼굴의 젊음보다 부러워요ㅎ
전 어릴 땐 아빠의 왕성한 소화력을 닮더니
나이드니 엄마의 소화불량이 찾아왔나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