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하소연좀 하고 갈게요( 시가)

시어머니가 88세 입니다.

집에 홈캠이 설치되어 있는데 시누가 ( 타지역) 어제 폰으로 보니  집거실 .침실 화면이 안보이더래요.  저희 남편에게 전화 해서  홈캠 안보이더라 무슨일이야? 엄마랑 통화는 했다 혼자 사시니 스스로 잘 챙겨 드시고  식사 거르지 말라고 하고 끊었다네요.   확인해봐라 해서 

남편이 홈캠 켜보니 화면은 안보이고

목소리만 들리더래요

시누랑 통화후 혼자서 집 떠나가라

대성 통곡을 하고 있더라네요

오늘 출근길에 남편이 집에 갔더니

홈캠을 가려 두셨더래요

홈캠 이런거 보지 말라고 이게 무슨 소용이냐? 직접와서

나를 돌봐다오 했다네요.  본인 집으로 누가 들어 오라는거죠.  큰시누는 엄마랑 같이 있음 자기가 죽을것 같다하고

작은 시누는 외국 살고

남편도 엄마랑은 못산데요

어쩌면 좋나요?  요양원은 안가신다고 하고요

무조건 자식이 돌봐줬음 하시네요 

지금 결핵 치료중이라 요양원 입소도 안되고요 ㅜ

식사만 혼자 못챙기지 정신도 말짱하고 잘걸어서 요양원도

등급도 못받아요 

답도 없고 답답해서 하소연하고 갑니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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