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운동화 사줫어요 ㅎㅎ

잘시간에 자랑글 죄송합니다 ㅎㅎ

남편이랑 오늘 아울렛 갔어요

스케쳐스 운동화 신어보고

인터넷 으로 사려고 갔는데 

제가 족저근막염 있다하니

아치핏 모델 권해서

신어보니 신자마자 너무 편한거에요

스케쳐스 모델중  젤 비싼거더라구요

남편이  편해보이고 이쁘다며

그냥  사라면서

계산대로 바로 가더니

카드를 척!!!하고 꺼내더니

저 신발 계산해주세요

 

엄훠~~나 순간 

오빠라고 할뻔 ㅋㅋㅋ ㅋㅋㅋㅋ 

집에 오면서 제가  인터넷 으로 사면

좀 싼데  이러니

남편이...

그래봐야  몇천원 싼건대

그거 아낀다고 부자 안된다

당신 이제  그렇게  안살아도

우리 부자도  안되고

밥 안굶으니

그냥 앞으론  사고싶으면 그냥사

인터넷 으로 사면 기다려야 하자나

이러더라구요

엄훠~~나 또 

좀 감동 받을뻔 ㅋㅋㅋ 

결혼 20년차인데

요즘들어  부쩍 이쁜 말하는 남편

이제  철드나봐요 ㅋㅋ

한밤중 뜬금없는 자랑질

죄송합니다 

편한밤되세요 82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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