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는 좋구요.
임신에 대한 견해 차가 있어서 힘듭니다.
저는 무슨 호르몬의 장난인지 본능인지, 원하고요.
남편은 낳아서 잘 키울 자신도 없고 자기 삶도 버거운 모양입니다. 저 역시 힘들 거란 걸 알지만 그 모든 걸 뛰어넘는 사랑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저만 가만히 있으면 임신이며 육아며 고통 없이 둘이 지금 같이 살면 되는데
대체 저는 뭐 때문에 원하지 않는 사람 붙잡고 이리 힘들어하는 걸까요.
아이 문제를 두고 둘 사이가 멀어질까 걱정도 됩니다.
아이에 대한 마음 어찌 잠재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