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춘기 아들이 너무나 딱합니다

사춘기 시작한지 1년 되어 가는 고1 아들입니다.

공부는 손에서 놓았구요. 대화 단절, 무기력하고 방에서 게임만 하는 것 같습니다.

쾌활하고, 속깊고, 성실하고,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딴사람이 될 수 있는지 싶어 많이 찾아보고 선배엄마들 조언도 들어보니

"1-2년 참으면 돌아온다. 밥만 잘 해주고 아무것도 묻지 말고 따뜻한 눈길만 장착하고 공부 얘기는 하지도 말라"고 한결같이 강조하셔서 그렇게 묵언수행중입니다. 

중간고사는 다가오는데 정말 공부를 1도 안 하고 기죽은 채 피폐해져 가는 아이를 보면서 이렇게 놔두어도 되는지 너무 걱정이 되네요. 

듣거나 말거나 대화를 시도해봐야 하는지(괜찮은지, 엄마가 도와줄 건 없는지)

외부의 도움을 받는 법은 뭐가 있는지

여전히 닥치고 묵언수행하며 터널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하는지

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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