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하면서 아이랑 서로 주거니 받거니하다가..
약간 투닥투닥하다가..
에너지 소모 감정소모 될만큼 말싸움이 되고 있어요.
아이가 워낙에 야무지다 보통아니다 소리 듣는 성격인데, 어려서부터 말을 좀 콕콕 박히게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예를 들면
오늘도 제가 먼저 침대에 눕고 양치하고 침대로 오던 아이에게 침대로 오는 길에 불좀 끄고 와달라고 부탁했더니
"엄마는 왜 나한테 이렇게 심부름을 많이 시켜?" 라고 이야기해서 또 말문이 막혀버렸어요~
아이입장에선 틀린 소리는 아니겠지만 심부름을 무턱대고 시킬수도 없는 아이여서 뭐 대놓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막 시키지 않으며 살았는데 본인은 그렇게 느꼈나봐요..
시작은 이렇게 되는데 아이의 콕 박히는 소리에 저도 해명아닌 해명을 하다가 자꾸 말싸움비슷하게 번집니다ㅠ
해명하는것도 설명해주는것도 정말 지쳤어요
순둥이 첫째와는 이런일이 전혀 없는데
둘째와는 너무 버겁네요.. 7살아이와 싸우는 저도 한심합니다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