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끝났으니까 한동훈 메시지 실패 요소

써볼게요.

개같은 정치, 쓰레기같은 막말은 그렇다 치고요.

내용없이 제가, 저희가, 정말로... 진짜로...같은 말들도 말고요.

가장 핵심적으로는 말하고자 하는 "대상"이 없었다는 겁니다.

누구에게 말을 할지에 따라 "개같은 정치"도, "이번에 진짜 마지막으로 믿어달라"는 말도 의미있을 수 있거든요.

그렇다보니 결국 메시지가 도달한 곳은 국힘당 핵심 지지층, 극우세력이었던 겁니다.

화분에 물 줄 때 콸콸 부으면 흙 속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강한 물살이 물길을 만들면서 화분 밖으로 흘러버릴 뿐, 식물엔 물이 닿질 못합니다.

비유하자면, 한동훈의 말은 화분에 내리는 너무 강한 물살이었을 뿐이에요. 그렇게 화분 밖, 극우 보수 세력에게만 그 말들이 흘러갔습니다.

유권자 층을 분석해 식물 키우듯 메시지를 흘리는 전략이 없었던 거죠.

국힘의 지지층 구조를 읽고, 어디까지 설득할 것인가, 그러자면 어떤 메시지가 어떤 방식으로 필요한가... 이게 없으니 그저 의미없는 메시지가 콸콸콸.....

선거 끝났으니 써 봅니다. 고마웠어서요 ㅋㅋ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