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에게는 시어머니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얘기 안하는게 맞을까요?

결혼 2년차 돌 지난 아기 키우고 있고 현재 연년생 임신중입니다

결혼 전 날 밤에 시어머니가 저에게 전화하셔서 왜 아직도 이불을 안했냐 서운하다 너만 회사다니냐 다른 사람들도 회사다니면서 결혼 준비한다....를 시작으로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댁 들렀고 다음날 집에서 남편이랑 낮잠자는데 자느라 둘 다 전화 못 받았더니 찾아오셔서 왜 전화 안받느냐고...하시고요

아기 낳으니 저는 어머님이 더 힘들게 느껴지네요 제가 아기옷 이상하게 입히는거 아닌데도 유튜브 아기 옷 입히는거 봐라 ,  입힌 가디건이 라운드였는데 브이넥이 더 여성스럽다 색이 우중충해서 아기 얼굴 죽게 만든다.. 딱맞는 쫄바지 입히니 촌스럽다 누가볼까 창피하다 갖다버려라ㅠㅠㅠ내가 키우면 참 이쁘게 옷입히고 키울 수 있을거 같다ㅠㅠㅠ 너무 힘들어요 제가 원래 좀 소심해서 그럴수 있는데요..

요즘 더군다나 입덧으로 힘든데 어머님댁 다녀오면 계속 이렇게해라 이런저런 조언을 하시는데  제성격에 너무 힘들고 에너지가 많이 소모? 되는거 같아요 스트레스 받으면 몸 한쪽이 맞은듯 아픈데 요즘 계속 그러네요ㅠ

남편은 퇴근이 늦어서 제가 육아 다하고 집안일 청소빼고 다 하는데 제가 힘들거 같으니 시어머니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오셔서 아기 봐달라 하는거 어떠냐는 말을 계속했는데 제가 좋게좋게 얘기했거든요 어머님 힘드실거다.. 오늘 입덧으로 잘 못먹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게 둘째낳으면 육아 좀 걱정된다하니 또 어머님 얘길해서 제가 처음으로 정색을하고 어머님이랑 나랑 안맞아서 내가 힘들다 제발 그 얘기좀 그만하라하니 남편이 많이 서운하가봐요

어떻게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얘기할수 있느냐 입장바꿔 내가 그렇게 얘기하면 어떻겠냐...ㅠㅠㅠ 어머님때매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데 남편에게는 티를 내지 않는게 지혜로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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