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혼성동창 얘기가 나와서요

저희도 동기들 모임 하는데 연말에나 모이고 그마저도 코로나 이후로는 못만났네요

다들 알아서 예의 지키니까 졸업 후 오랜 세월 잘 지내왔거든요 

근데 제가 저번 주말에 식당에 갔다가 속으로 혀를 내두르고 왔네요 ㅎ

고깃집이고 15명 정도 되어보이는 남녀들 모임이였는데 술마시면서 정말 가관도 아니더라고요 

처음에는 부부들 모임인가 했는데 말하는게 딱 친구들 같았고요 

근데 한 남녀가 정말 꼴보기 싫게 행동하는게 

여자가 야 너 감기 걸려서 싸주는 거야 하면서 쌈을 싸서 입에 넣어주고 하는 말이

니 와이프 아니니까 이런 것도 해주는 거라고 그러니 그 남자가 하는 말이 

우리 와이프는 나 아프면 가서 약이나 먹으라고 한다고.....그러니 다들 웃어대고

다른 남자가 야 나두 이러니 또 뭐 집어서 입에 넣어주고....

술마셔서 다들 달아오른 얼굴로 뭐 그렇게 좋은지 하하호호 제가 그거 보고 와....

40대 중반들은 되어보이더만 참 거시기 하더라고요ㅋㅋ거시기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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