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 어떤 댓글에 보니까
(정확한 워딩은 기억안나지만)
(그리고 그새 지우신 것 같은데)
노인들이 문제다,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노인?
이런식으로 격한 글을 쓰셨는데
저 정말 가슴이떨리고 분노했습니다.
살다보니 저도 노인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지만
젊은이들의 생각이 다 같지않고 다양하듯
모든 노인들의 정치성향이 한결같이 똑같은 것은 아니고요.
설사 노인들의 정치적 성향이 나와 다르다고 해도
그런 이유로
그들을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존재라고 거친 말로 감정적으로 몰아붙이는것은 너무 폭력적이네요.
내 신념은 꼭 옳은 것이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어떤 집단 전체를 비하하는 태도는 아집이고 독선이고 민주적이지 못합니다.
오해하신까봐 말씀 드리는데
저 오늘 아픈 몸 이끌고, 이번에 정치에 완전 혐오 느낀다, 찍고 싶은 ㄴ이 정말 없어서 투표 하지 않겠다던 남편 설득해서 같이 투표했습니다.
강남지역에 국힘 한 석도 안나오는게 제 소원 이었습니다. 남편에게도 자기가 이 지역에서 기권하면 국힘 좋은 일만 한다며 설득해서 투표했구요.
요즘 이곳에 노인 혐오 발언이 많아서 속상하고
상처받는 일이 심심찮게 생기는데
앞 전 댓글보고 가슴이 떨려
노인들에게 무차별 공격하는 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