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에 드는 옷 자랑

의류 욕심이 많은 편은 아닌데, 옷이 없지도 않아요.

직장 다니느라 블라우스 바지등 색깔만 다르게 여러벌 사기도 하고

상태 괜찮은 코트들도 대여섯벌 그대로인데

자차 운전하면서는 거추장스러워서 잘 안입게 되네요 ㅠㅠ

여하간 살면서 진짜 마음에 드는 옷을 만난 기억이 많지 않은데

지금 제가 너무 맘에 들고, 딱 요즈음 입기 좋은 의상이 있어 자랑하고 싶어요.

트렌치 반코트인데요.

살짝 광택이 있으면서, 무게감이 있어서 촤르르 떨어지는 소재에요.

어깨 견장, 등판 덮개(?이름이), 앞판 덮개(?이름이)이랑 허리에 긴 벨트까지

빠진거 없이 꼭 갖춘 트렌치인데 살짝 아방한 핏이라 살쪄도 티안나고 

제가 키가 큰 편인데 검정 슬랙스에 입으면 솔직히 제가 봐도 잘 어울리고

반코트 트렌치라 더 날씬해 보여요.

보온력은 없지만 두께감이 있어서 안에 스웨터나 니트 잘 입으면 초겨울까지도 무난히 입어요.

허리 벨트 리본 벨트 묶으면 세련되고

벨트를 하지 않을 경우 앞자락 퍼지게 늘어트려져도 드레시해요.

2년동안 입었는데 구김도 잘 안가요.

저 게을러서 있는 있던 스팀 다리미도 버린 사람이거든요.

1년에 두어번 드라이클리닝 하면 새 것처럼 돌아왔어요.

소재가 탄탄해서 늘어지고 금방 헤질 걱정 없어요.

살 때 2만원 할인 받고 69,000원_가격도 착했어요 ㅋㅋㅋ

절대 그 가격으로 안보이거든요.

아 너무 예뻐요.

옷 살때 색깔 선택 장애로 고민하다

검정색, 베이지색 2벌 사버린 나 너무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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