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느리고 예민하고 에너지 없는 남편 지칩니다

항상... 반응이 없어요 

좋다. 싫다. 맛있다. 맛없다. 아무 반응이 없어

일견 무던해 보인다 싶지만 아뇨.. 엄청 예민해요

목소리가 조금만 커져도 삐지고 꽁하고

카톡을 하면 읽지도 않고 읽어도 답을 않하고

 

평생 에너지가 없어요 항상 수동적이고 

마른체격에 잘 먹지도 않아서인지 

움직일때마다 한숨 ... 아.. 옆사람 돌아요 ㅠㅠ

나이 50 중후반에 애들케어나 바쁠일도 없는 지금

이 좋은 날씨에 저녁일찍 챙겨먹고 석촌호수 한바퀴하고 오면 얼마나 좋아요 ... 

 

밥숟갈 놓으면 눕습니다. 

자지도 않아요. 그냥 게슴츠레... TV보다가 

11시쯤 되면 냉장고 뒤져서 온갖 간식거리 

이부자리로 가져와서 먹고.. 그대로 널부러놓고 

자요.. 아침에 보면 음식들이 여기저기..

 

며칠째 어금니 아프다고 치과 가라가라 해서 가더니 어금니 뽑아야 된다고 .... 밤에 그렇게 먹고 이도안닦고 자니 .. 이가 남아날리가 없지 

속이 썩어문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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