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 거 감안 하고 읽어 주세요.
에어비앤비로 전혀 결제하지 않은 도시로 뜨더군요..남편과 카드가 해킹 당한 줄 알고 이리저리 생각하던 중 해외여서 더 놀랬어요.
2일 전에 고3 아들이 학교 친구들과 가까운 다른 나라로 여행 간다길래 보냈고, 아이가 이상하게 여권도 챙기고 제 핸드폰들 가져가서 뭘 하길래 물어보니 게임 아이템을 제 걸로 산다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었어요.
즉 학교친구들 (외국 아이들) 5명 이 2박 3일로 다른 유럽 도시로 간 건 맞고...자긴 2일을 그중 1명하고 같이 더 여행하려 했는데 그 친구는 사정상 못 가서 자기만 대도시에 간 거에요.
다행이 거기에 아이가 아는 분이 있어 갑자기 연락해서 오늘은 그 분 댁에 ( 안전함) 신세를 지게 되었어요..
즉 패션의 도시 거기 가고 싶어서, 자기가 사고 싶은 옷 브랜드 오픈 런에 가고 싶고..부모한테 말하면 안 보내 줄거 같아서 치밀하게 2-3일 전부터 속이고 다 거짓말로 지어내서 준비했고,,,그래서 여권도 챙겼고..
부모랑 사이가 전혀 나쁘지 않아요..근데 아이가 자꾸 고등학생이 하지 않아야 하는 즉 혼자( 혹은 친구를 잘 꼬셔서 친구와) 다른 도시를 여행한다든지...욕구 수준이 고등학생을 넘어서고 있어요..그것 부모가 허락안 할 거 같으니 하고 싶으니 거짓말을 하구요..저희는 거짓말 한 게 괘씸하고 넘 실망스럽구요..제게 사랑스럽게 했던 말들이 거짓인 게 넘 괘씸해요. 여자아이와 낮은 수위의 성적 부분도 걸린 게 있어요..이건 대화로 잘 풀었고 아이 말을 들어보니 이해가 되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남여 안 가리고 진짜 인싸이고 얘는 안 친한 애가 없어요..그렇다고 리더쉽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다 친해서 같이 놀러만 정말 많이 다닙니다. 정말 미친 ㄴ처럼 친구랑 놀러 다닙니다. 주로 같이 축구하고 밥먹고 같이 쇼핑 다니고..이야기하는 거긴 하지요..
여자 친구도 중2 때부터 사귀다가 그저 이성교제에 목을 매던 때도 있어요..
정말 한국에 있는 분과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혹시 이런문제로 추천해 주실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