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과 시아버지 사이가 안좋은데 (펑예정)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고 70대 후반 아버님 혼자 사세요. 

현재 5년째 시누네랑 저희랑 매달 생활비 50만원씩 총 100만원 드리고 종합병원비는 남편 카드 프리패스로 등록해드리고 임플란트도 다 해드리고 필요하다고 하시면 이것저것 요구하시는거 사드리고 있어요.(저희 결혼할때 지방아파트 보증금 1000에 월세 15만원 얻어주셨어요. )

 

그런데 생활비 모자라다면서 계속 돈을 더 요구하시고 이것저것 사달라 하면서 지난달에도 거의 백 드렸는데 아버님이 계속 생활비 더 달라고 요구하셔서 남편과 시누가 아버님께 더는 못드린다 우리도 한계다 말씀 드렸어요. 아버님도 주장을 안굽히시고 통보하셨구요. 서로 완전 대치국면이에요 

 

저희는 고3, 대학생 있고 시누네는 자취하는 대학생이 3명이에요. 아버님은 매번 만날때마다 새옷 입고 나오시고 집에 냉장고 있는데 냉장고 한대를 더 사셨어요. 12개월 할부로 장만하셨대요. 거실에 적적하시다면서 어느날은 화분 50개 정도를 들여놓으시고..친구가 휴롬이 좋다더라 휴롬 사달라 엄청 조르셔서 시누가 40만원 보내드려서 사신 다음에 몇번 해드시고는 귀찮다고 안쓰시고...실비보험도 없으신데 허리 아프시다면서 12만원짜리 수액 일주일에 두번 맞으시고..휴

 

아버님은 저에게 하소연 하고 싶으신지  제가 일하고 있을때 전화를 못받으면 받을때 까지 밤이고 낮이고 20-30통씩 전화를 계속 하셔서 제가 2주 전부터 노이로제에 전화를 차단한 상태에요.

 

근데 곧 아버님 생신이시라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엊그제 주말에 아버님 뵙고 식사 대접 하고 오자고 남편을 설득했지만 이번만은 자신의 의견에 따라달라고 하면서 안갔어요.

 

저라도 생신날 전화를 드려야 하겠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너무 고민스러워요ㅠㅠ

쓰고 나니 집안사정이 너무 부끄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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