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증권업 종사자이구요
주변에서 많이 물어봅니다
도대체 주식으로 사람들이(=개미) 얼마나 재미를 보냐고.
인터넷에서 나도 주식으로 돈 벌었다. 쟤도 주식으로 돈 벌었다더라. 내 지인의 지인도 벌었다더라.
이런 소리들 쏟아지니까
주식 안하면 바보. 주식하면 돈번다. 인식이 팽배해지는 것 같은데요,
조세재정연구원에서 분석한
11개 금융투자회사의 개인 증권계좌 손익 자료를 보면
원금도 못지킨 사람이 40%입니다.
(연간기준)1원에서 1000만원미만 수익이 50%.
천만원에서 2천만원 수익이 5%
2천만원 이상 수익이 5%
정리하면,
10명중 9명은 원금도 못지켰거나 벌어도 최대 천만원이었어요.
최대 천입니다. 1원일수도 있어요. 100일수도 있고. 저중에서도 천이나마 번 사람들은 또 소수겠죠.
근데 생각을 해보세요.
그거 주식 지켜보느라 들인 노동력 시간 정신적 스트레스 등등을 고려했을때
그 에너지를 들여서 1년에 최대 천만원 수익이면 그게 과연 효율적이고 사람이 할 짓인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