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집에 있지만 늘 마음은 자유롭지 못해요
다리 수술로 거동이 힘든 친정엄마 걱정에
그 옆에서 엄마 케어 하느라 힘들 아빠 걱정에
식구들 세명은 거의 매일 칼퇴해서
저녁 6시 반까지는 집에 도착
도착하면 바로 저녁식사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온 식구들
대충 성의없게 차리면 양심에 거슬리고
저녁밥에 강박증이 생긴거 같아요
자식 둘이라도 독립해 나가 살면
훨씬 마음이 가벼울거 같은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보이니
이 식모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봄꽃이고 뭐고 눈에 별로 안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