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싱글
딩크 언니와 좀 친해졌는데
전화 오면 그 전에 들은 이아기 겹겹으로 같은 내용
5번 반복은 기본 구구절절 감정 넣어서 하나하나 이어서 설명
도저히 끊을 포인트가 없어요
요즘 인생에 중요한 시기라 할 일이 많은데 12시에 전화 끊고 남는 시간 밀린 일하다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진짜 맘에 드는 사람 없다가 오랜만에 괜찮은 사람 알았는데 가끔 만나서 대화하는 건 환영이지만 일주일 2-3번 늘어지는 통화는 짜증이 올라오네요
상대가 좀 못 된 구석이 있으면 거짓말해서 그 이어지는 말 사이 틈으로 끊고 할텐데
좋은 사람이라 상처 주기 싫어 고민되네요
이제 사람 너무 겪어서일까 남에게 기대지도 않고 별 기대도 없는데 이런 부분들이 어렵네요
오래 전 남친 사귈 때는 칼 처럼 할 말 다했는데 나 왜 이러고 있는 걸까
진짜 혼자 입 닫고 지내는 게 행복하고 평온하고 능률도 높은데 어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