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초 미혼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서 혼자 편하게 아파트 살고 외제차 몰고 다니지만...
혼자 산지 10년째인데 올해처럼 외롭긴 또 처음이네요
익숙해질만도 한데 왜 안익숙해지는지
오늘 동네 핫플에 벚꽃보러 산책갔더니
진짜 나 빼곤 다 가족이랑 연인들이링 왔더라구요
아니 웃긴건 못생긴 애들, 뚱뚱한 남자 여자도 다 애인이랑 왔더군요
진짜 나만 없어.....ㅠㅜ
혼자 사는데 살까지 찌면 볼품 없어질까봐 다이어트도 하는데
오늘은 치킨 먹어야겠네요
마음이 허전해서 야식 참을수가 없네요 ㅠㅠ
요즘 가슴에 엄청 큰 구멍이 뚫려있는것 같아요
어제도 혼자 근교 카페가서 책읽고 아울렛 가서 구경하고 알차게 보내고 왔는데 집에 들어오니 울음이 터지더라구요
꽃은 이쁘고 바람은 시원한데 마음을 종나 서럽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