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해외에서 도시락 싸시는 어머님들 계신가요

메뉴 좀 공유해 주세요. 내일은 또 뭘 싸주나 매일같이 고민하네요.

얘는 현재 미국인데 외국인 전혀 없는 시골이라서요. 우리 식으로 밥에다 반찬 싸주는 건 좀 그래요. 친구들 대 여섯명이 모여 앉아서 과자나 간식 정도는 나눠 먹고 누가 뭐 싸왔나 서로 맛도 보고 한다니까요.

 

제가 돌려막기 하는 기본 메뉴는:

튜나 멜트 샌드위치, 아님 BLT에 turkey도 한 장 넣은 내 맘대로 BLTT샌드위치, 시간 좀 있으면 우리나라 길거리 토스트, 시간 없음 grilled ham and cheese 샌드위치에 토마토 스프 한 캔 뎁혀서 보온병에 싸주고요.

아님 시판 치킨 너겟이나 피쉬 핑거 살짝 튀겨서 peanut butter and jelly 샌드위치랑 싸주는데 친한 친구가 피넛 알러지가 있어서 썬 버터를 써야 되고요.

시판 미트볼 시판 파스타 쏘스에 끓여서 파스타랑 섞은 미트볼 파스타 치즈 많이 뿌려서 보온통에 싸주고요. 

한식 비슷하게 싸줄 땐 문어 소세지 만들어서 방울 토마토 주먹밥이랑 보온통에 싸주고요.

가끔 시간 있을 땐 김밥도 말아주는 데 저도 아침에 출근 준비에 바빠서 자주 못 해주죠. 그리고 김밥 싸주는 날엔 다른 애들이랑 다 나눠먹어서 집에 오면 배고프다고 해요 ㅎㅎ

시판 깔조네, 엠파나다 그런 것도 맛있다고 해서 과일이랑 싸주고. 그래도 일주일에 다섯 번 싸려면 메뉴 아이디어가 심각하게 고갈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비법 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