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년만에 시댁에 갔다왔어요

 

시모는 15년전에 돌아가셨고

둘째형님네만 사는곳

전남 시골

오래간만에 가서 놀랬어요

마을에 사람이 없어요

형님이 라디오를 크게 틀어 제가 줄이니

사람이 없어 크게 틀어 놓은거라구

동네에 어르신들 반이 돌아가시고 그나마 있는분들도

요양원에 들어가시고

울형님 말할 사람이 없다고

서글프기도 하고 무섭기까지 했어요

형님이 장에 가고 싶다고

장에 가도 무거워 조금씩 샀는데

저희가 가니 시장분들에게 오늘 차있으니

많이 사도 된다고

고기도  생선도 야채도 잔뜩 사서

정리 하시더라구요

농사지을사람도 없어 밭이 풀로 무성하고

앞으로 세상이 무서워지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