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전투표하고 출근합니다

아침마다 허겁지겁 출근시간 맞춰 도착하기 버거운데

오늘은 며칠전부터 다짐했던 대로

아침상 물리면서 서둘러 출근준비를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마스크에 기대

썬크림이나 겨우 바르고 지내온 세월을 뒤로 하고

오늘은 뜻있는 자의 권리행사날인 만큼

얼굴에 톤업크림도 얇게 펴바르고

정장에 가까운 차림 그리고 구두까지 챙겨신고(1950년대 출생입니다)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직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장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가

안내요원들이 일러주는 대로

신분증 확인 지문확인 그리고 저의 관할선거구 투표용지와 비례투표용지

그리고 봉투 까지 챙겨받고

기표 야무지게 하고....혹시라도 다른 곳에 인주라도 묻을까봐 확인 또 확인해서 접었지요.

봉투에 접어 넣을 때도 비례투표용지는 3등분해서 Z자로 접는 자신을 칭찬하며

오늘 이 투표가 부디 의미있는 권리행사가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빌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몇번이나 투표할 기회가 남았을까 가늠도 못하지만

오늘 이 마음처럼

제 한표가 의미있게 잘 챙김받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뒤늦게 민주시민의 역량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한표 의미있게 잘 행사하시리라 믿으며

저의 일정을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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