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지금 엘레베이터 공사중이거든요.
12층 사느라 걸어 다니고
택배도 잘 안시키는 중이에요
택배는 1층 올라가는 계단에 놓아두는데
남편이랑 외출해 돌아오는길
택배중 크게 호수가 써져있는데
저희 앞집의 좀 무거운 물건이 있더라구요.
나이좀 있는 분들이 사시는데
호수 보더니 어 우리 앞집꺼네 하더니
덥썩 들고 성큼성큼 올라가요.
앞집 문앞에 쿨하게 내려놓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아마 앞집은 영문도 모르시겠지요.ㅎㅎ
볼때마다 그래요~
살면서 맘에 안드는 구석이 정말 많지만
이런 점은 살면서 정말 높이 사고 인정합니다.
선하고 착해요.
생색내는것도 진짜 싫어하는데
제가 대신 익명으로 생색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