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황당했던 선물

직구 광고 뜨는 거 보다 생각나서요.

 

오래 전에 썸타는 남자가 생겼는데 

나이도 좀 있고

은근히 다양한 경험이 많다는 걸 장점으로 내세우더라구요.

 

조카뻘 지인 하나와 일본 여행을 간다고 하더니

올 때 선물을 사왔는데 일제 생리통 약 한 통이었어요.

 

이건 뭐지?

 

대체 이걸 선물이라고 사온 심리가 궁금하더라구요.

내가 생리통이 있다고 했나? 아니고

내가 이 약을 특별히 선호한다고 했나? 아니고

이게 누구한테나 환영받을 선물이라고 생각했나? 글쎄요.

썸타는 여자가 일제 생리통 약을 받으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나? 흠...

 

아니나다를까 몇 번 더 보고 끝났어요.

 

아마 나는 이런 것도 잘아는 경험많은 남자, 

이런 컨셉으로 선물한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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