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하나요?

2월에도 글 올린적 있어요

가난한집에 시집가서 2007년부터 이날이때까지

다달이 백만원이상 생활비 송금하고 있다고..

시아버님 87세, 어머니84세

십원한장 받은 돈은 없고

계속 드리기만... 의무만 남은

며느리네요

아버님 2월 중순에 입원하셨다가 3월말에 퇴원하셨고..

그간 어머니 혼자 계셔서 주1회이상 제가 계속 찾아뵙고 있어요

요양보호사 이번에 오게 되어 제 체크카드로 장봐서 음식마련.. 제가 생수며 과일 이것저것 장봐서

배달시키고 가져가고..

 

그전에는 두분이 잘 계셨으니 월130만 부쳐드리고 끝

2월이후엔 생활비는 그대로 부쳐드리면서

갈때마다 소소하게 사다드리는 비용, 체크카드 비용

3월 병원비는 백만원 냈네요

아들둘에 막내 아들인데 형네는 외국에 살아서

챙기는건 다 내 몫;;;

생활비는 저희만 계속 드리다 이번 병원비는 반씩 냈어요

막말로 돈이라도 있으면 이렇게 화는 안 나겠는데

매주 시댁에 갈때만 되면 화가 나요

내 노력 내 시간 왕복 두시간거리에요

언제까지 해야되나 싶고

 

마음 다스리는 법 알고 싶어요

남편은 너무 착해서

1도 싫은 소리 안 하고 다 감당하고 있네요

 

이자 나가는것때문에 월130 그대로 드리면서

병원비에 장보는 비용까지 드네요

이제 퇴원하셨으니 천만다행인데

오늘 아버님이 두분 여생을 병원에서 보내면 어떠냐고 물으시기에

한달에 병원비 간병비 200 가까이 들었다고

공짜로 계신줄 아셨냐고 세게? 말해버렸네요;;;;

그렇게 비싼줄 몰랐다고 아들한텐 얘기도 꺼내지말라시네요

 

노후대책 안 돼있는 늙은 시부모님

너무 깝깝스럽네요

언제까지 돌봐드려야되나싶고

나눠서 할 다른 형제가 있으면 좋겠는데..

억울한 마음도 들고..

전업주부니 입닫고 잘 수행하는것밖에는 없겠죠?

남편한테는 애달픈 부모인지 몰라도 저는 아니거든요

마음이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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