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활란이 초대 한국인 총장으로서
이화대학의 발전에 기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제 치하에서의 친일행정과 미군정기의 수치스런 행적에 대해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김준혁교수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내일 오후 규탄집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이화인들은 이러한 총동창회의 움직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활란 비판으로 이화인의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김준혁 교수의 발언으로 대한민국 여성을 모욕했다고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화의 한 축을 담당해온 김활란의 공 그리고 과는 모두
있는 그대로 평가받고 비판받아야 합니다.
근대 여성교육의 발전에 기여했으나
학교를 살린다는 명분을 앞세워
일제와 미군정이라는 권력에 편승하려 했던
추악한 권력형 해바라기가 김활란입니다.
국회의원 후보 한명을 배척하기 위해
김활란이 마치 이화인 전체와 여성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억지와 왜곡를 일삼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