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역공부하시는 분들께 궁금해요.

집에 두꺼운 주역책이 있더라구요.

내 점이나 쳐볼까하고 읽어내려가는데

점치는 책이 아니었어요.

인간의 삶의 방향과 이치를 알려주는 역경,,즉 경전이더라구요. 

이름은 주역이지만 은나라에서 점을 쳐보며

새겨둔 것을 600년에서 1500여년간 맞는 건 추려놓고 안맞는 건 버리고..세대가 이어받으며 정리해둔 것.

그것이 64괘이고, 사람의 일생은 군자가 64가지 괘의 인생여정을 밟아가는 것.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국왕도 선비들도 왜 사서삼경 중 주역을 

최고학문으로 쳤는 지 알 것 같아요.

 

그런데 주역책을 보며 과거 일이 떠올랐어요.

예전 어떤 사람과 인연이 되어 서로의 만세력을 봤는데 그 사람 월주와 제 년주가 같아서

오~했고(둘 다 역학 하나도 모르고 그냥 만세력을 봤어요.) 바뀌는 대운년도가 서로 같았고 

대운 기둥(세로로 두 글자)은 다르지만 

1년마다 바뀌는 기둥은 평생 같아서 

서로 너무 놀랐어요.

취향이나 심지어 동시에 생각하는 것도 같아서 깜짝 깜짝 놀랐었거든요.

예전엔 구글맵이 없으니 해외에서 그 사람이 가고 싶었던 곳을 번지로 찾다가다 길을 너무 헤매서 그냥 제가 가고 싶었던 곳으로 가자고 안내하며 데리고 갔는데 딱 그곳.

이런일이 많았어요.

근데 오해로 헤어지고 각자 선봐서 부모님께서 원하던 멋진 배우자들이랑 결혼했는데

그 사람은 10여년전에 이혼해서

매스컴에 나와서 알게 되었고

저는 최근에 이혼했어요.

그런데 왠지 다시만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제가 일을 시작했거든요.

마치 전생부터 이어져온 인연같단 생각이.

혼자만의 뻘생각인지 

이런 경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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