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학교 못 가겠다는 아이

고3인데 아침에 학교근처 편의점에 내려줬어요.

생리대 사야한다고 해서요

내려주고 전 쌩하고 가는데 전화가 와요

아무래도 오늘 학교 못 가겠다구요

왜냐고 물으니 운동화를 짝짝이로 신고왔대요

그냥 뛰어가라고 했어요.아무도 신경안쓴다구요

아니래요

사람들이 쳐다봐서 자기도 알았대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슬리퍼사서 신고 가라고 했지요.그걸로 학교를 못 가는게 말이 되냐고..

그냥 걸어가기로 했나봐요

근데 짝짝이 신발 중 하나가 아빠신발...40밀리나 차이나는데?

자기신발은 흰색.아빠신발은 검정색..ㅜㅜ

괜히 짜증난 애가 아빠도 오늘 자기신발 신고 가라고..

참나..아빠가 뭔 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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