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만나면 가능할까요
전 좀 내성적인 성격이고
혹여라도 상대방한테 피해가 될까봐 극도로 조심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먼저 전화 문자 같은거 잘 안하지만
친해지면 정말 마음을 다해 잘해주거든요.
근데 친구 관계에서도 세월이 오래 지나니까
호의를 권리로 안다는 말처럼
잘해주는 저를 무시하거나
알맹이만 빼먹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은데
인간관계가 좁다보니...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긴 하네요.
어디서 취향과 성정이 잘 맞는 친구를 사귀시나요?
쓰고나니 질문이 좀 우습네요.
전 심지어 남편하고도 안친하거든요.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군요.
제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거나 이용당하는 이유가 뭔지... 그거부터 아는게 먼저겠네요. 좀 너무 외로운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