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9살 고양이 폐에 흉수차는 문제로 위급상황에 글 올린적 있는데요..
너무 갑작스런 상황에 이별하게 되나하고 감당하기 힘든 병원비 문제와 더불어 너무 힘들었는데
2주 후 어제 검진해보니 놀랍게도 컨디션이 괜찮아졌네요
강심제가 잘듣는 건지 흉수도 지난주보다 줄었고 모든 수치가 괜찮아졌다고..
의사도 의외인지 약간 당황해하는 기색이..
나이도 많은 애가 이겨낸게 얼마나 기특한지요!
우리 냥이가 제옆에 더 있고 싶었나봐요!
확실히 병원에선 기운없고 축쳐져있었는데 집에 데려오니 활력도 있고 저한테 계속 붙어있으려고 하고ㅠㅠ
물론 계속 검사하고 약먹어야하고 워낙 노령이라 언제 또 위급상황이 올지 모르지만
고비를 넘긴거같아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울냥이가 제게 시간을 벌어준거 같아요.
물론 검사비에 약값에 한달 백 가까운 금액의 압박은 있지만 초절약모드로 견뎌보려고합니다.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기쁜마음에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