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하나가
만나면 분위기 잘 맞추고 남의말 잘 들어주고 리액션 좋아요
그런데 다음에 만나면 그 전에 했던 대화 기억을 못하거나, 완전 다르게 기억해서 엉뚱한 말 하고요. 저에 대해 아는척 하면서 엉뚱한 말을 하니까 "헉" 하고 도대체 어디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a가 싫어서 b 에 갔다고 했는데 그 지인은 저에게 "너 b싫어서 c에 갔다며" 이런식..
심할때는 전에 몇번 만났던 사람들을 아예 처음보는 사람처럼 기억도 못해요.
알고보니 이 지인이 여기저기 모임을 많이 나가고 사람들 엄청 만나고.. 그래서 그런가?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니 기계처럼 그 자리에서 리액션 해주고 대화내용 기억은 못하는건가 싶어요.
카톡도 마찬가지. 다른 사람이 어떤 말 하면 리액션, 질문 등 엄청 많이 하는데 그 대화 내용을 기억하진 못하고 다음에 엉뚱한 소리.
기억도 못할거면 질문은 왜하는지..
소속된 단체 카톡방도 수십개 있을 것 같긴 해요. 그 방들에서 다 활발히 말하고 있을 것 같고..
이런 사람들 많은가요?
아니면 지능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