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애플 광고 스트레스 받지 않나요? ㅋㅋ

제가 이런 글을 쓸 줄이야.

(웬만하면 어지간한 것들은 그러려니 함)

 

최근 애플 광고도 별로였거든요,

그 뭐냐

인도가 배경인 것 같은데 어떤 통통한 꼬마가 안 되는 격파 시도를 계속 하고

아빠로 보이는 남성이 그걸 찍으려고 하는데 격파가 절대 안 되는 상황

을 계속 보여 주며 해가 저무는 거

 

별로였던 포인트 : 애가 하나도 안 귀여움 ㅜ 인상 팍 쓰고 똑같은 동작을 계속 하는데 그냥 지루하고 고통스러워 보임

보는 나도 그 짧은 사이에 지겨워짐

열심히 하는 것 같지도 않음

무엇보다 음악이 계속 반복되는데 지겨운 인상을 크게 줌, 아 음악 너무 싫었어요

 

배터리가 무지 오래 간다는 걸 담겠다는 건알겠는데 폰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음.

 

그거랑

비슷하게 인도 아저씨 같은데

대형 물고기를 낚아서 손가락 톡톡 쳐서 셀카 작동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광고

그 역시 호감이 무척 안 가는 시끄러운 음악이 흐르는, 이상한 광고였거든요.

(인도의 인구가 많으니 큰 시장에 많이 팔려고 그런 모델들을 썼나? 싶긴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게 다른 걸 압살하네요 ㅋ

그 왜 

인디밴드 멤버 같은 사람들이 앉아서

이번 앨범 커버, 이거 어때? 하는 거요.

 

여자는 뚱하기 짝이 없는 자기 얼굴에 초점 맞고 남의 얼굴 날린 사진을 좋다고 내밀고

그 사진이 든 폰을 건네받은 남자는 

그래 이거 괜찮은 거 같아, 하고 자기 얼굴에 초점 맞추고 남의 얼굴 날리고요,

폰을 주고받으며 이 답답한 대화를 반복 반복...

 

맨 처음 봤을 때는, 그게 무슨 광고인지 몰라서 끝까지 봤는데

이젠 나오면 얼른! 재빨리! 리모콘 찾아서 채널 돌려요.

 

그래, 으음, 좋다, 내가 좋다는

건 이거야,

으응, 이거 좋다고 말하는 거지?

하면서 다들 계속 자기 고집만 부려요.

다들, 남의 말은 듣는 척만 하면서 전혀 듣지 않는

완전 벽창호예요. 소통이 없고 수용도 절충도 없고 똥고집만 있음.

그것도 무슨 나르시시스트인지 자기 얼굴을 내세우는 고집! ㅋㅋㅋㅋㅋ 허허

뭐 이딴 광고를 만들었을까요?

 

아니 광고가...

사고 싶어져야 하잖아요.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호감은 줘야죠...

 

나름 유머 코드를 담았다고 주장할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보기엔 다들 너무 진지해요. 우워...

 

그 광고가 다른 분들껜 어떤지 궁금해서 써 봅니다.

 

방금도 또 나와서 돌렸거든요.

자주도 나와요.

으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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