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던 결혼을 끝내고(알고보니 데이트하던 시절부터 25년의 바람 폭력, 노예처럼 집, 지가게에서 부려먹음,애들도 아빠가 이러니 엄마알기를 파출부로앎) 1년넘게 혼자지내다
제가 하는일과 관련된 오랜 거래처 사람과 어쩌다보니 연애감정을 갖고 만나게 되었는데.....알고보니 이사람도 많은 아픔이 있네요.
결혼하자마자 아내의 정신병을 알게되고 아이를 갖고싶은 아내의 집착에 7년동안의 성폭행에 가까운 잠자리 끝에 쌍둥이를 낳자마자 아내의 자살로 육아를 하느라 피눈물나는 생활고를 겪으며 아이를 키워왔네요. 지금은 살만하지만 전쟁같은 삶을 살아오다 저와 회식자리에서 눈이 맞았는데 서로의 이야기를 다른사람과 공유를 안해서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이사람 아빠로 13년을 전쟁같은 삶을 살다보니 연애에 대한 기억을 잃었는지 너무나 남달라요....
쉬는 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나 일에(영업직) 집중하다보면 제가 전화하면 바빠서 못받고 카톡하면 읽기만하고 다음날 연락이 늦은 오후에나 되거나 카톡에 답도 없어요.
두달간 이 문제로 싸웠는데(저의 푸념) 오늘은 말일이다보니 이사람이 정산과.... 돈계산으로 예민해져 있어서 연락 안되는 문제가 커져서 고성이 오고갔는데....저는 이런 사소하고 당연 한것들이 안되는 성격과 쉬는 날도 없이 매일 자정넘어 퇴근해야만하는 하는 사람이 있는 줄 몰랐어요.
저를 사랑하는건 알겠는데....(다른사람의 수많았던 대쉬에는 칼같았었던사람이라) 죽기전에 연애란걸 하게 될줄은 몰랐데요.
저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많은걸보니 죄책감도 들고 사소한게 안되는 사람이라 자주부딪히게되니 마음이 너무아파요..
그리고 많이 사랑하지만 저는 재혼은 하지 않을거라 좋은여자와 부모님의 성화로 선보게되면 언젠가는 제가 떠나보내야만하는 사람인데.....아무리 배려하고 챙겨줘도 저와 너무 달라서 부담을갖고 이해못하는 그 사람을보니 헤어져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