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가 못됐다고 느낄 때 어떡하나요

근본이 못된 아이라고는 생각안하고 

여리고 불안하고 또 그걸 감추는 회피성향이 합쳐져서

너무 너무 4가지로 보이고 같이 대화하면 기분이 진짜 나쁠때가

종종 있어요

20살 여자아이고요. 

특히 자기 불안이 높을 때, 절대 표현안하고

틱틱거리고 퉁명스럽게 하고 눈안마주치고 말짧게하고

가족한테 그러고, 특히 나이 어린 동생에게 그러고요.

가족들 모두 절래절래..

 

여러번 얘기하고, 훈육하고, 달래고, 설명하고, 알려주고

다 시도해봐도 먹히는거 하나도 없다 느끼고

가장 효과적인건 

시간(아이가 성인 되고 조금 나아졌어요)과

애 스스로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지는 것이더군요.

 

오늘도 알바 나가면서 한바탕 가족 마음을 뒤집고 나가는데

나는 저렇게 안가르쳤는데

어쩜 저렇게 배려없고 같은 말도 기분나쁘게 하나 싶어서

돌아서서 혼자 절망감에 눈물이 날 정도. 

돌아오면 또 얘기 안듣고 바로 들어가버릴것 같아

카톡으로 짧게 존중하라고..했더니

역시 인정 전혀 없이 단답형으로 돌려치는데

아...깐족거리기가 한머시기 닮았다 싶을 정도에요.

 

어떡하죠..ㅠ.ㅠ

정말 가정교육하려고 열과 혼을 다했는데 결과 처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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