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종아리 골절로 요양사님 급하게 알아보면서,
처음에는 24시간 돌봄서비스로 시작했다가
3개월 지나서, 국가 장기 요양 신청한 경우 입니다.
지금 24시간 재가로 하고 있구요.
1 저는 cctv 필수라고 봅니다. 그거 불편해 하시면 집에 오시지 말라고 하세요. 저희집에는 안방1대, 거실1대 놨어요 요양사님들도 방 하나 쓰시고, 사생활은 존중해드려야 하구요.(황당한 경험 있음)
2 요양사님들 대부분 좋으세요. 봉사정신 없으면 힘든 일이기도 하구요. 저희는 두 분이 치매만 있고, 거동은 다 하세요. 그럼에도 저라면 저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처음며칠은 제가 돌봐드렸는데, 힘들었어요.
3 그러나 역시 사람인지라 이상한 분들도 있고, 단지 돈벌이를 위해서 나오신 분들도 분명 일부 있습니다. 센터별로 급여(국가장기요양 시간외의 급여) 부분이 약간씩 다르고, 그리고 서비스도 센터장별로 차이가 있어요. 시간여유가 있으면 미리 몇 군데 상담하시면 저희처럼 시행착오 안겪으실거 같아요
4 일부 매우 소수의 센터장은 평이 좋고, 돈 잘 주고, 사람 좋다고 하는 집에는 자기 친인척 넣기도 해요. 이 친인척에게 급여는 더 많이 주구요. 요양 개념자체도 없고 치매의 ㅊ도 모르더만, 엄청 일 잘하는 사람이고 착하고 정직하다고 구라치면서 기어이 바꾸게 하더니만. 그래서 능력자이신 분들이 급여를 더 적게 받아가기도 합니다. 그거 알고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게다가 그 요양사는 4일도 못채우고 나가면서, 진짜 어이없게 충고까지 하고 나가심. 자식들이 잘하렴, 나는 공주라서 못하겠단다. 오자마자 식비 예산이나 식성파악도 안하고 12만원어치 장도 바로 보지를 안나.
5 지금 센터장님은 직접 오셔서 인지검사도 하고, 치매공부 종이도 한달간 하라고 주고 가고, (지난번 센터는 안그랬음) 그래서 이 센터와 오래도록 함께 하려고 합니다. 요양코디님도 능력자가 오셨구요. 시행착오 많이 겪었어요.
6 중국교포분들도 경력이 오래신 분들은 일 잘하세요. 진짜 선하신 분들도 많구요. 다만 먹거리는 좀 불편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7 요양사님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체력관리차원의 산책시간등은 배려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번외인데 조심스럽지만요.
여기에도 많이 올라왔던 그 치매할아버지 그런 것들이요.
평소에 얌전하신 분들도 치매때문에 가능성은 있을 거 같습니다.
센터장님도 치매할아버지들 대부분 그러신다고 하구요.
요양사님들이 잘 대응하시지만.
일부 요양사님의 문제, 그리고 일부 심각한 치매할아버지들의 문제등은 늘 있을 수 있어서
환자보호자들이 늘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갑자기 쎄지세요.
물론 저희 어머니가 이겨서, 아직까지는 별 일은 없었어요.
저희도 그런 날은 cctv로 아버지 예의주시하고,
술 깨셨을때 조심스럽게 그러지 마시라고는 해요. 엄청 무안해 하세요 ㅠㅠㅠㅠ
이상 끝
(이따가 지울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