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동네 도서관에 책 기증하러갔다가

참 기분이 그렇더라고요.

남편이 작가라 집에 새 책들이 출판사에서 많이 들어와요.  강동 소재 도서관. 특히 어린이코너에 가니 책들이 남루하기가.. 표지는 말할것도 없고 누더기같이..덕지덕지 스카치테이프

그곳에 있던 책들이 새 것이 있어 비오는데 생각이 나 일부러 들고갔어요

기증하러 왔다고 말하니까 ㅎㅎ

두 분  확 귀찮은 기색~ 전화를 어디 걸더니 기증 책을 안받는 답니다

이미 서고에 책들이 많고  어쩌고저쩌고.

책장이 텅 비어있는 코너 보며 맘이 안좋았는데 매달 책이 지원되어 빈 채 놓아둬야한다네요.

윔피키드 영어공부하고자 보는 책도 있길래 한 번 찾아보니 꼬질꼬질 얼마나 낡았는지

당근에서도 새 책 수준이 10권넘게 고작 2만원 내진 1만원인데..하아....

이런저런 시스템에 도서관에 계신 분들 번거롭지않게

도서관 이용자들은 낡디낡은 책들을 봐야 하는 거네요

이전 이사오기 전 송파구립도서관에

새 책 수준 영어원서 포함 100권 정도 기증하러갔을 때

수레카트까지 주차장에 끌고나와준 사서가 새삼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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