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재직중인데 퇴근 후 집에 오면 오후 6시 좀 넘는 시간이예요.
40대중후반 미혼인데 퇴근 후 뭐 하는게 없으니 무기력해지더라구요.
도보 20 정도 거리의 초밥집에 면접을 봤어요.
주5일 2시간 일하고 일당도 2만원이예요.
마감시간에 일하는거라 서빙, 포장, 청소구요..
사장님께서 일하다 그만두는 사유를 들어보면
내가 이 돈 받고 허드렛일하다 현타와서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고
사실 알바 구하기도 좀 미안하고 애매하다고 한번 더 생각해보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뭔가 활력되는 내 본업에 지장없는 일은 찾아보고 싶어서
지원한거예요..
반전으로 제가 남친이 있는데 작은매장 둘이서 남자사장님과 일하는거 반대라고
2만원벌자고 준비하는 시간이며, 스트레스며 돈대비 시간대비 차라리 손해라고...
차라리 즐겨가는 야간등산을 가라고 하더라구요...;;;;;
오늘 사장님께 회신 드린다고 했는데... 82쿡님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