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주도를 갔다가
제 여행 체질을 알았어요
제주도 가서 한게
바다 가서 쪽배 타기 -> 무섭다고 소리지르고 남편 시끄럽다고 화내고
말타기 -> 무서움
산악 atv 타기 -> 스트레스
집라인 타기 -> 무서움
이런 활동이 너무 싫더라구요
뷰도 무슨 오름을 올라가야 예쁜 뷰가 나오고
계속 차타고 이동하고
맛집들도 맛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불친절하고
물 싫어해서 호텔신라 수영장도 안 들어갔어요
바다도 당연 별로고요 ㅠㅠ
이런 이유로 제주도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아닌데 남편은 번지점프도 할만큼 간이 커서
제주도가 다 재밌었나봐요
여행 취향이 너무 다른데
항공 마일리지 써야 해서 가자는데
5 살 아기 비행기 태워주고 싶대요
남편이 너무 원하는데 눈 딱 감고 가줄까요 ㅠ
이거 땜에 고민이 큽니다 ㅠㅠ
비행기도 왠걸 비행기공포증 있어요
전 여행체질이 노인이에요
그냥 풍경 좋은 리조트에서 창밖 보며
앉아 있는게 최고의 힐링 이거든요 ㅜㅜ
우짤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