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앞으로 한국의료계 미래 예측

대학병원 등 대형 병원들의 줄도산

전공의들의 사직 러쉬로 인해 매일매일 큰 고정비용이 들어가는 거대한 병원들은 망할 수 밖에 없다

일단 지방의 큰 병원들부터 무너지기 시작하고 결국 마지막에 서울의 빅5 병원까지 망하게 됨

그동안 거대 병원들은 전문의가 되고 싶어서 미래를 담보 잡힌 수 많은 전공의들의 희생으로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헐값에 병원에서 밤새며 청춘을 갈아내던 전공의들이 사라지면 큰 병원들은 절대로 버틸 수가 없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건 과거의 아름다웠던 추억이 될 예정

2. 우수한 의사 실종

의대 증원으로 졸업생들은 많아지지만 이들이 전문의가 되려고 하지 않으므로 전공의를 할 리도 없다

의대생 - 전공의 - 전임의 - 교수 테크트리가 무너지면서 디른 어떤 분야보다 교육과 트레이닝이 매우 중요한 의료계의 허리가 끊기고 우수한 의사 양성이 멈춰진다

동네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레이저를 쏘거나 졸업장을 들고 해외로 진출하는 졸업생들만 많아지고 필수 과목을 지원하는 졸업생은 앞으로 더 사라짐

필수과는 더 텅텅 비고 동네 피부과는 박터지면서 그래도 국민들이 성형이나 피부관리는 더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3. 중간 병원들의 호황

큰 병원에서 처리를 못하는 환자들이 중간 병원으로 몰려들면서 특정 과목에 특화된 중간 병원들이 당분간 더 커질 예정

심혈관 전문 세종병원 같은 중간 병원들이 장비 셋팅과 증축을 더 하면서 당분간은 호황을 누릴듯

돈이 도는 중간 병원들은 나름대로 특정 과목 트레이닝까지 돌리면서 자생력을 갖추려고 노력들은 하겠지만 그래봤자 기존 대학병원 수준을 회복하기는 택도 없이 불가능

고만고만한 중간 병원들 문턱에 급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잔뜩 몰리고 하염없이 대기를 하게 되고 제때 수술을 못받아 죽는 환자들이 속출한다

이 상황이 건보재정이 고갈될 때 까지 이어질듯

4. 건보재정의 고갈

의대 증원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수습하려는 정부의 무리수로 건보재정이 아주 빠른 속도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그나마 버티던 중간 병원들은 쿠바식으로 국가에 종속되어 가난한 공공병원이 되거나 아니면 민영화가 되면서 수술비가 크게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돈이 아주 많은 환자들이나 수술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한 환자들은 그냥 죽어야 하는 세상이 현실이 된다

이 즈음부터 <생명 = 돈> 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느끼게 되지만 너무 늦었다

아무리 대통령이 격노하고 국회의원들이 무상수술법을 마구 만들어서 통과시켜도 이 현실을 바꿀 수 없다

5. 암환자의 몰락

특히 항암과 수술 그리고 요양을 오가며 받아야 하는 암환자들은 거대한 종합병원의 도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암환자 외에도 여러 과목들이 종합적으로 연계된 케어가 필요한 환자들은 이제 중간 병원들을 전전하며 대기나 타다가 중요한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돈이 많은 암환자는 많은 돈을 내면서라도 그나마 힘겹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돈이 없는 암환자들은 한 마디로 좆됐다고 보면 된다

6. 공공의료 대동세상 개막

필수과 의사들이 줄줄이 사라지고 의료가 폭망하고 민영화 마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되면서 결국 정부는 본격적인 공산주의 공공의료제를 시작한다

기존의 국립병원들부터 공공병원으로 바뀌고 여타 대학병원들도 망하거나 공공병원으로 간판이 바뀐다

현재 국민들 아무도 안 가는 저 경기의료원 안성의료원 진주의료원 같은 파리 날리던 공공의료원들이 이제 국민들이 모두 이용하는 무상병원 기본병원이 된다

실력도 영혼도 없는 공무원 그 자체인 공공의사들에게 이제 국민들의 목숨이 고스란히 맡겨지게 된다

7. 평균수명의 하락

대한민국 의료는 이제 완전히 좆됐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기 때문에 이제 황금알은 나오지 않는다

우리의 미래 = 결국은 쿠바 의료에 수렴

  1. 피부미용은 저렴하게 받겠네요
  2. 평균수명 주는건 어찌보면 나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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