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시누가 시부모 등에 업고 신혼때 좀 재수없게 굴었어요.
제가 겉으론 순하고 여리고 어리버리해보여
더 그랬던 거 같은데..
저도 은근 고집세고 수동공격 잘하는 뒤끝 작렬 스타일이에요.
지금은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는데요.
시모 칠순여행을 1박 2일로 가게됐어요.
남편한테 누나땜에 가기 싫다는 식으로 농담처럼
흘렸더니 발끈하며 가지 말라네요.
안그래도 그 생각 했다며.
간다면 전 그 무리에서 겉돌며 혼자 벌을 설게 뻔한데.
어떡하죠? 하아 진짜 가기 싫다..
안간다면 남편과의 갈등을 감당해야 하는데
그것도 피곤하고.. 윽!
어떤게 더 싫은지 생각정리를 해봐야겠어요.
그 전에 여러분들의 조언도 듣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