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돈사고치는 남동생, 가여운 친정엄마

남동생이 올해 49  되었고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월급 400정도 받으며 지방소도시에서 중고딩 애둘 키우며 삽니다. 올케는 결혼생활 내내 집에 있다가 본인동생이 개업한 식당에 가서 조금씩 도와주며 약간의 돈을 번지 2년정도 된듯 하네요.

대출 3천 정도 있는 시세 1억정도의 서민아파트에 살구요.

7-8년전 인터넷 도박을 했는지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거액어 빚을 져놔서 시골에 계신 친정엄마가 본인노후자금 한다고 공공근로 하시고 맞벌이하는 근처 사는 여동생집 살림 도와주며 받은 차곡차곡 모아가던 돈 거의 1억에 가까운 금액을 해결해 줍니다. 여동생도 금융권에 종사하는데 좀 뒤치닥거리 해준걸로 압니다. 앞으로 절대 사고치지 마라했거늘..

이번에 또 사고를 져질러 놨네요. 주식인지 뭔

지.

엊그제 친정엄마에게 사실을 알게된 올케가 전화가 왔답니다. 저축은행이니 뭐니 6500정도 빚져서 월급 차압 들어오고  뭐 난리도 아니라고..

동생은 자기 죽으면 얼마 나오냐고 인생 종쳤다고 그러고..

엄마는 혹시라도 동생이 나쁜맘 먹을까봐 또 본인이 모아놓은돈 3500에 능력있는 여동생에게 3000  도와달라 해서 지금 빨리 해결해주려하는 상황이네요ㅠ 저에게는 형편이 안되어서 해달라 안하시구요.

친정엄마가 너무 불쌍해요ㅠ

지금 79세신데 몇년뒤 요양원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자식들 부담 최대한 안가게 모아가던 돈이거든요. 지금도 공공근로하고 여동생집 살림 도와주시면서 받는돈..

남동생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어쩌다가 저런 허황된꿈을 자꾸 꾸는지..

가정이 파탄이 나던지..

어떻게 되던지 상관하고 싶지 않은데 친정엄마는

부모로써 그럴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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