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에 입양 고민한다 글 올렸었는데요.

11월에 전화를 할 당시만 해도

나만 마음 먹으면 금방이라도 입양이 추진될 줄 알았는데

막상 전화를 해보니, 여러허들이 많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입양을 준비한다는 걸 알게되서 놀랬어요. 그때 입양특례법이 바뀌기도 하고 현재도 대기자가 많아서 6월이나 되어야 상담이 진행될 수 있을꺼다 했거든요.

그 때 상담이 진행되어도 아이를 만나는건 길면 2-3년이 걸릴 수 있다 했구요.

제 나이가 이제 47인데...2-3년을 기다린다는게 아득했어요.

일단 알겠다 하고 대기는 걸었었는데...

마음속으로는 입양이 쉽지 않구나,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입양을 원해서 다행이다 생각이 들면서

어느정도 놓았었나봐요.

어제 상담받으러 오겠느냐는 입양센터의 전화를 받고 선뜻 그러겠다 대답을 못했어요.

상담을 받으러 가면 바로 입양이 진행될꺼 같고,

상담을 받으러 간다는거 자체가 입양에 대해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가야 할꺼 같았거든요ㅠ

남편과 상의해 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 했는데...

남편은 임신을 준비할 때도 있으면 좋고 아니면 할 수없다 하더니

입양도 아이가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여러 이슈 ( 약물, 음주 노출에 따른 질병등등)의 두려움이 함께 있어서 자신이 없다 하니 이렇게 입양도 막을 내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입양은 남편이 흔들려도 저만 확고하다고 고집을 부리기는 참...

아이를 들이는 일은 참...그렇게 밀어부치기가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저같은 고민을 시작점 앞에서 많이들 한다는데...

그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남편과 얘기를 많이 해봐야겠어요ㅠ

주변에 입양해서 행복하신 분들 얘기 많이 알려주세요ㅠㅠ

입양관련 카페에서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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