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옛 남친 엄마 생각나요.

제가 시모 자리가 없는 곳에 결혼해서 그런지

옛날 남친 엄마가 생각나요.

부자였죠. 여대 가정과 출신에 평생 전업

미술품 모으시고...당시 고야드.호미가 가방등

(오래전이었으니 트렌드 셔터? 맞으신듯)

강남 한복판에 사셨으니 당연하고

그런데 은근히 허당이시고..좋으셨어요.

음식값 결제하고 둘이 먹으라고 빠져주시고.

저 위로도 해주셨는데, 아들한테 잘하라고 성내는 척도

결국 헤어졌죠.. 그걸 바라셨을거에요 아마.

둘이 헤어지길.. 간섭도 안하지만 마음에 안들었을듯

 

이미 시어머니 안 계신 곳으로..결혼을 했어요.

시어머니 안 계신데..저야 그럭저럭 괜찮지만

가끔 남편이 안 된 느낌...남편도 엄마보고 싶을텐데 

불쌍해요..가끔... 극단적으로 가정환경이 차이나는

집을 만나봤는데 장단점이 있어요...

부잣집은 정은 없고 선긋고 계산적이라면,

지금 결혼한 남편 집은 정은 있는거같은데. 뭔가..

 

부잣집 시어머니랑 같이 살았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가끔드네요..(경제적인 측면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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