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그냥 결혼하지말고

직장이나 다니고

저녁에 나 먹고싶은 거 먹고

혼술하면서 재미난 거나 보고

그렇게 살걸 그랬나

일하고 돌아오니

저녁밥에.

아이둘 공부도 봐줘야해

살림도 틈틈히 해야해

뭘 위해 이렇게 사는지.

아이들도 학교 다녀오고.

잠깐 쉬다가 공부공부.

그렇게 공부에 특기가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쉬고싶은 저녁에도

다들 각자방에서 

다들 해야할 일 투성이.

뭐하러 이렇게 사는걸까.

그냥 다 죽으면 편할 거 같은데..

그냥 이렇게 꾸역꾸역 사는 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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