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면서 지금까지 엄마는 남편욕, 시댁욕 서슴치않고 했으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부모님이 싸우면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얼마전 외사촌이 애기를 낳아서 선물을 했는데 고맙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외숙모가 며느리 도리를 하지 못한다고 늘상 엄마에게 들어왔는데 외사촌은 엄마(외숙모)때문에 이렇게 클 수있었다면서 오히려 자기 아빠(저한테 외삼촌)를 한시간 가까이 욕을 하더라구요..
엄마가 그동안 했던 말과는 완전 다른 한방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친정엄마가 저희 애들을 10년 가까이 키워주셨는데 덕분에 몸은 편했지만 마음 힘든 이 상황을 더 이상 지속못할거 같습니다.
저 자신을 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의 편향된 사고로 주입된채로 살아왔던 시간들이 화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