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심심도 하고 궁금도 해서..부부가 각자 돈관리 하는집

제가 50후반인데 각자관리라는게 아무리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같이 살면서 그게 가능하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자식 생기니 니돈내돈 구분한다는것도 웃기고..암튼

이혼한 부부 몇커플 봤는데 다 각자관리하는 집이더라구요

부부동반 식사했는데 분위기가 좀 그랬어요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공동으로 지출해야 가족이 하나라는 분위기가 될텐데 서로 얼마가 있는지, 얼마가 필요한지 잘 모르더라구요

그렇게 한집에서 살수 있다는게 참..

몇달전 친구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어요

스스로 생을 마감한건데 친구는 연금을 3~4백 받으니 돈걱정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남편은 현금이 아주 많았는데 주식하다 많이 잃었나봐요

남편 떠나고 정리하다보니 남편이 돈걱정을 많이 했다는것을 알게 된거예요

남편도 몇십년동안 생활비 일부만 내고 나머지는 알아서 관리하고 일체 말을 안해주니 알턱이 없었던거죠

요즘 반반 얘기가 핫하던데 그게 과연 행복한 결혼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건인지..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서로 이해해주고 아껴주며 사는게 제 1조건이 되고 부모도 제1 순위로 해줘야 할 말인거 같은데 돈으로 칼같이 계산하고 자르는 게 최우선 순위인거 같아 좀 걱정이 돼요

알아서 잘 살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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